아마존 프라임데이 2018

일년 중 온라인 세일즈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때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 즉 4/4분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엄청납니다. 여름에도 온라인 매출이 급상승 하는 날이 있는데 바로 Amazon 프라임 데이 입니다.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 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엄청난 매출이 일어나는 날로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특별 할인이 제공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동부시간 7월 16일 오후 부터 시작해서 17일 화요일 하루종일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는 2015년 7월 15일,아마존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프라임데이 에는 패션, 의류, 전자제품, 장난감,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선별하여 매 10분마다 번개세일, 핫딜, 한정세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합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때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무료배송, 이틀배송이 적용되기 때문에 매해 기록을 깨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멤버가 아닌 사람들도 30일 동안 제공되는 free trial membership 을 사용해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프라임 멤버쉽이 $119 불로 인상되었고 .edu 로 끝나는 이메일 구좌를 사용하는 학생들인 경우, 연간 $59에 프라임 멤버쉽 혜택이 주어집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는 소매업의 여름철 매출 감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셀러들에게도 호응이 좋으며, 30일 프라임멤버쉽 트라이얼 기간때 등록한 고객을 정규 고객으로 전환하여 멤버쉽을 늘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에 가장 많이 팔리는 카테고리는 전자제품으로 아마존 에고, Fire TV, 킨들, 스마트폰, 스마트 tv, PlayStation, External Drive 등이 할인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매출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프라임데이는 신규 브랜드를 홍보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스타트업 스몰 비즈니스 제품인 애견감시 카메라인 Fergo Dog Camera 는 작년 프라임데이에 매출이 약 500배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습니다.

2017년 7월 프라임데이 에는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세일즈 볼륨이 높았으며, 2016년 프라임데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세일즈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는 또다른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특이한 점은 아마존 에코 알렉사를 통해 보이스 쇼핑을 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특가세일이 있으리란 추측입니다. 또한 홀푸드마켓 2시간내 배달 특가세일도 예상됩니다. 모바일 매출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의 아마존앱을 통해 몇 시간 동안만 제공되는 번개세일 광고도 많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전 프라임멤버 전원에게 오픈된 아마존 워드로브 프로그램도 프라임데이 빅세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아마존 워드로브는 자신이 원하는 패션아이템인 의류, 신발, 악세서리 제품 중 적게는 3개 부터 많게는 8개까지 주문해서 착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일 내에, 그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돈을 지불하고, 마음에 들지않는 제품은 아마존으로 되돌려 보내는 프로그램입니다. 초청된 고객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워드로브 베타버전에서는 프라이빗 라벨 브랜드 제품들이 많이 팔렸습니다. 아마존에 의하면 바빠서 쇼핑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호응을 보였으며, 여성 제품으로는 청바지와 원피스 드레스, 남성 제품은 상의와 캐쥬얼 바지, 아동제품으로는 신발이 가장 인기있었다고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Bestbuy, Walmart 등도 비슷한 수준의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새로운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만들어낸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아마존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한인 상공인 여러분에게도 매출증대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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