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소비자 전자제품과 IT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CES 에 한번 쯤은 참석해 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매 해 1월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에는 삼성, LG, 현대, 기아 등의 한국 대기업을 비롯 중,소 한국기업들도 아이디어 상품들을 대거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9일 부터 12일 까지 열렸던 2018 CES 에 참관하며 올 해 특징적인 점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홈

2018 CES 에는 불을 켜고 끄는 스위치 부터 시작해서 수도꼭지, 거울, 화장실, 주방, 침실 등 온 집안과 일상생활에 걸쳐 “인공지능” 접목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아마존 Alexa 와 구글 Home 등과 연결되어 음성인식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가전제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는 LG TV, Hunter Fan 등에 내장되거나 호환을 이루고 에코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삼성에서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서로 연결된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한국관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이 중 WiMi는 휴대가 가능한 무선 가습기를 선보였는데, 시장성이 좋아보였습니다.

전기 자동차와 무인 자동차

최근 몇 년간 뜨거운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무인자동차도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더욱 진보된 제품들이 선보였습니다. 운전석이 아예 없는 경주용 자동차와 소형 화물차, 자동주행 모터사이클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아마존과 기술 협엽을 통해 운전자 안면인식 기능과 스마트 터치 등이 내장된 전기차, 기아 Niro, 수소연료 전기차, 현대 Nexo 도 소개되었습니다. Nissan 은 Brain-to-Vehicle (B2V) 기술로 자동차가 운전자 뇌파를 읽고 분석한 후, 운전자의 현재 내면 상태에 따라 운전대, 브레이크 등을 자동 조절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로봇제품

전년도에 이어 로봇 제품 또한 다양화 되었으며 특히, 교육용 로봇, 가사 도우미 로봇이 귀여운 외관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홈시큐리티와 호환을 이루며, 음성인식으로 지시를 받고, 물건을 집고 나르고, 진공 청소기 역할을 하는 가사 도우미 로봇, 레고 처럼 자유롭게 붙이고 떼는 교육용 로봇, 사람과 탁구 게임을 하는 로봇등 실생활에 바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폰 앱과 연결된 건강, 뷰티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손톱에 붙이면 자외선 지수를 알려주는 제품, 수면, 심박, 스트레스 등을 체크해 주는 스마트 시계제품들, 피부상태를 알려주는 거울, 유아들이 양치질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게임과 연동된 스마트 칫솔, 가상현실 게임기, 해마다 우수 디자인 상품 상을 수상하는 코웨이 제품들, 더 얇고 선명해진 대형 스크린 TV 등 이 소개되었습니다.

1967년 뉴욕에서 제1회 CES 가 열렸을 때는 100개의 참가업체, 17,5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규모였습니다.  2018년 현재는, 150 여 국가에서 3,900 여개의 업체가 11 곳의 전시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만나고, 17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한국 등 아시아등에서 업체들과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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